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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인공지능으로 데이터센터 냉방솔루션 돌리니 전력소비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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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기술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냉방 전력 절감에도 활용된다. AI학습량이 늘어날수록 절감 효과도 높아진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18일 호스트웨이 야탑동 IDC에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쿨링 옵티마이즈 솔루션`을 설치해 한 달간 가동한 결과 냉방(쿨링) 전력사용량을 평균 7.5%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을 설치한 후 최소 8대에서 최대 14대 항온·항습기를 꺼도 전체 평균 온도가 기존 도입 전 온도보다 1도 정도 낮아졌으며, 핫스팟(온도 높은 공간)을 완벽한 수준으로 제거했다.

AI 기술이 적용된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학습을 거듭하면서 더 큰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쿨링 옵티마이즈 인공지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10~15% 이상 연 평균 절감이 기대된다.

쿨링 옵티마이즈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쿨링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랙의 상부와 하부에 부착된 센서로 온도 값을 수집하고, 인공지능 엔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쿨링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쿨링 옵티마이즈 솔루션 실행화면.]

특히 AI 엔진은 수 백 개의 센서를 통해 실시간 랙별 온도를 감지·분석해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쿨링의 환경적인 경우의 수를 계산·습득해 최적의 쿨링 운전을 24시간 자동으로 실행한다.

스스로 습득하고 스스로 최적화를 이루는 시스템으로 오랜 운영기간의 학습을 통해 최대 효과를 만들어낸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국소적으로 쿨링이 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곳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자동으로 쿨링을 제어한다. 쿨링이 필요 없는 곳은 관련 장비를 끄거나 팬 속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각 지역별 또는 층별 IT장비를 위한 최적의 온도 임계값만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모든 최적화 동작은 AI가 자동 실행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에 따르면 쿨링은 데이터센터 운영비 중 IT 장비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한다. IT 장비는 전체 운영비의 약 40%, 쿨링은 약 35% 가량이다. 쿨링 옵티마이즈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내 여러 장비의 가용성을 높이면서, 설비 투자비나 유지관리비 등의 운영비용을 낮춰준다.

강종호 호스트웨이 CIO는 “전력 효율은 IDC의 경쟁력과 직결되므로, 대형 고객들은 전력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효율이 좋은 시스템 도입을 넘어 쿨링 효율도 좋은 IDC을 선호한다”며 “쿨링 옵티마이즈를 통해 내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IDC의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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